예로부터 우리 만물의 고향, 태동하는 생명의 현신, 창조자이자 파괴자인 지구는
여러 지성체들을 만들고, 죽이고, 또 만들어왔습니다.
고대에서부터 특출난 운과 지성으로 살아남아 현대에 오기까지 단단하게 유전자의 뿌리를 내린 이들은
자신들을 한 데 묶어 '테란Terran'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소개 순서는 해당 종족들이 테란 연합에 등록된 순서입니다.
【 Race 】
인간을 제외한 다른 네 종족의 신청 비율은 합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휴먼 【 인간 】
“1의 종족”
여러분의 종족입니다. 종족 분란의 시대에 [테란Terran]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지구 지성체 종족의 화합을 도모하였으며, 현재 모든 종족의 중심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0XX년 뉴스에서 외교 및 대외 활동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종족 입니다. 그들의 발빠른 외교능력으로 인간들은 테란의 기준이자 대표자인 테란 제 1 종족으로서 권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보너스 스탯 : 운 ]
"과거와 현재를 가리지 않고 특별함은 개인과 단체의 재산입니다.
타 개체보다 뛰어나거나 현저히 다른 부분을 가진 모든 특별함이 종의 생존에 직결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특별한 세상에서는 어쩌면, 아무 특별함도, 그로 인한 아무 결점도 없음이 재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이것을 '확률화 할 수 없는 순리의 빈틈'.
즉, '운'이라고 부르죠."
ETC.
▶ 인간은 그 수가 적은 것에 비해 상당한 보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구인들은 '테란'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1종족인 인간을 연상할 것입니다.
▶ 초창기 테란 의회는 좌석 지분률의 70%가 인간이었습니다. 그 영향력은 오랜 시간이 지난 현대까지 남아 인간이 세계 곳곳의 지명적인 부분에서 가장 많은 인구 수를 가진 수인을 넘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인간의 외양에는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염색모, 자연적인 오드아이, 특이한 색조의 메이크업, 등등… 타 종족과 비교하였을 때 인간임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선이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세리안스로프 【 수인 】
"모든 곳에 존재하는 종족"
인구 수가 테란 전체의 43.8% 가량을 차지하는 그들의 역사는 고대까지 올라갑니다. 그들이 처음 등장한 지역은 지리적으로 커다란 이점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었으나, 불어나는 인구수와 외세의 침입 같은 문제로 그들은 생존과 부의 축적을 위해 모든 대륙 모든 나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 보너스 스탯 : 인지 ]
"예로부터 수인종의 감각은-특히 재해를 감지하는 것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다.
지진이 날 것을 7일 전에 눈치채고 도망칠 수 있었던 것도,
고대 종말의 시대 직전 오랜 폭우를 예감하고 고지대에서 영토전쟁을 벌이기 시작한 것도,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몸 속 깊은 본능으로부터 깨닫고 하늘을 바라봤던 것도 모두 그들이었다.
모든 신빙성있는 옛 예언자는 쥐와 새였으며,
하늘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찾아내 이름 붙일 권리가 있었던 자들도 그들이었다."
ETC.
▶ 그들은 공학 기술에 관련된 직종에서 얼굴을 많이 보입니다. 세간에는 수인이 셈이 빠르며 정확하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물론 수인들 내에선 타 종족의 자종족 일반화라는 평가가 다수입니다. 하지만 마치 '한국의 모든 집에 김치냉장고가 있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야. 하지만 우리 집에는 김치냉장고가 있어.' 와 같이 '모든 수인 집안에 공학도가 있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지만 우리 언니는 공대생이야.' 류의 우스갯소리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 이들 종족의 정식 명칭은 '세리안스로프'입니다. 본 세계관 내에서는 ‘퍼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는 수인 사회 내에서 대단히 모욕적이며 편협한 단어로 취급 됩니다.
▶ 수인의 영역은 매우 넓고 다양 합니다. 수인의 모티브가 되는 동물은 기본적으로 ‘척추동물’ 이어야 함을 전제로 합니다.
▶ 인간 베이스에 동물의 특징이 조금 가미된 형태(이하 인수)는 신청하실 수 없습니다. (ex. 케모X 프렌즈 등)
인섹토이드 【 충인 】
"돌연변이의 종족"
타 종족보다 수명이 짧아 세대교체가 인간과 비교하여 최대 2배까지 빠른 충인들의 형태는, 수 세기 동안 이루어진 돌연변이와 돌연변이의 만남으로 인하여 가장 완벽하고 치밀한 육체와 종족 내 다양성을 갖추었습니다.
[ 보너스 스탯 : 체력, 민첩 ]
"학창시절 체력검사 시간, 반에 인섹토이드 학생이 둘 이상 있으면
교사들이 그들에게만 더 높은 기준을 부여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충인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가 테스트를 마치고 나면
모두들 한 곳에 모여앉아 그들의 차례를 구경할 수 있었을 테고요.
그때 여러분은 가장 가까이에서 펼쳐지는 다른 세상을 마주했을거에요."
ETC.
▶ 지구 역사 상 가장 첫번째로 만들어진 문명의 시작이 한 사회적인 충인 그룹 이었음은 저명한 사실입니다. 고대의 충인들은 죽은 자신의 선대 충인의 썩지 않는 외갑에 그림을 그리고, 문자를 창조했으며, 가장 초기의 법률을 기록했었습니다.
▶ 충인은 곤충의 형태뿐만 아니라 절지류, 갑각류 형태를 가진 이들까지 포함한 영역 입니다. 현재 충인으로 분류되는 몇 종은 충(곤충류)이라고 분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 이며 종의 개편이 필요하다 여겨지나 실질적인 사회적 분류가 시행될 필요성이 부족해 사례가 아직 없습니다.
▶ 능력의 평균이 가장 높은 종족 입니다. 그들은 효율로 빚어졌단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신체는 강인하며 지능은 뛰어납니다.
▶ 지능이 뛰어나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듯, 과학과 주요 학문에 충인들이 포진 하고 있습니다.
▶ 인간 베이스에 곤충 및 절지류, 갑각류의 특징이 조금 가미된 형태(이하 인수)는 신청하실 수 없습니다. (ex. 원펀X의 모스X토 걸)
플랜토이드 【 초목인 】
"신의 종족"
신비로운 외견과 타고난 수명으로 이들은 살아있는 신상(神像)이었고, 그들을 향한 종교적인 추앙은 이들이 신이 아닌 '플랜토이드'라는 하나의 종족이란 인식이 널리 퍼지기 전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칭송의 과거는 그들 종족 자체를 부유하게 만들었고, 긴 세월 동안 구도자라 불리우고 배움받았던 '베풀고 굽어 살펴라'라는 가르침은 종족의 풍조로 남아 그들의 세포 속에 뿌리깊게 박혔습니다.
[ 보너스 스탯 : 내성, 회복력 ]
"그들의 긴 수명은 아주 끈질기고 회복력 높은 신체를 기반으로 합니다.
강인하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았기에 강인함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시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살아남은 자가 승리하는 세계죠.
아마 다른 이들이 모두 죽어도,
그들은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있을겁니다…"
ETC.
▶ 그들 종족의 종교는 대단히 자종족 중심적입니다. 그들의 교리는 ‘자신들의 모든 모습들이 신의 파편과도 같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하나의 크고 작은 신의 일부 혹은 신의 현신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그들의 나눔은 이런 교리를 바탕으로 실천합니다.
▶ 그런 가장 오래된 종교의 산증인인 이들이 종교계의 유명인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이상한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정치계와 함께 맞물려 가장 거대한 복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초목인이 없는 정치그룹은 비도덕적일거란 고정관념이 있을 정도 입니다.
▶ 간혹 초목인이 자신을 ‘우리 We’ 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그들 특유의 강한 공동체 의식은 보통 동일 지역 출신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이는 플랜토이드들 조상의 군락의 형태 일부가 후대에까지 남아 계승되었기 때문이라 추정됩니다. 실제로 하나의 모체에서 비롯된 동일한 종의 초목인 두 개체 사이에서 기억 이전, 자연적인 신체 교환, 약한 텔레파시 등의 현상이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존재합니다.
▶ 초목인의 영역은 육지와 바다를 가리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육지식물들과 해수식물, 해조류가 허용되나 동물인 산호, 말미잘 등은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 신체의 구성은 식물로 되어있으나 실루엣이 인간에 가까운 경우를 허용합니다. 하지만 신체의 일부가 식물인 형태의 인간 등은 불가능합니다. (ex. 영X한 7일의 도시의 X류, 왁X의 사X다 종족 등)
로봇
"마지막 테란"
그들의 기원은 테란이 통합되기 이전 인간이 자신들 몫의 노동 대체제를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허나 어느 날, 한 인간 공학자가 만들어낸 인공지능 기계 ‘Jeshica-X09477’ 이 본인의 자아를 피력하면서 새로운 테란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를 시발점으로 세계 곳곳에서 지능과 자아를 가진 기계들이 업무를 거부하고 한 곳으로 밀집하였고 투쟁의 불이 붙었습니다.
구지성체와 신지성체 간의 싸움은 로봇에게서 태어난 '첫 번째 로봇'이 등장하면서 끝을 맺었습니다. 허나 아직 로봇을 위한 제도가 완전하지 않으며 그들을 인정하지 않는 세력도 적잖게 남아있어 그들은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보너스 스탯 : 지능 ]
"여러분은 로봇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헤아릴 수 있습니까?
자신의 안에 내장되어있는 무수한 뉴런의 존재를 하나하나 파악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존재의 생각을 어찌 가늠할 수 있을까요?"
ETC.
▶ 로봇이 테란으로 정식 분류됨에 따라 '머신'과 '로봇'이 구분되기 시작 했습니다. 보통 가장 광범위하고 보편적으로 쓰이는 기준은 개체 본인이 자아를 인식하느냐 마느냐가 판단의 기준 이 됩니다. 이 기준은 과거 로봇이 아닌 이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았으나 해당 사항에 대해 테란 연합 수뇌부가 공식적으로 로봇의 자기 주체 성을 타 개체가 판단할 권리가 없다 발표 해 논란을 종식시켰습니다.
그 외의 기준에는 자기 주체가 타 개체의 영향보다 상위에 있는지, 복잡하고 주관적인 감정을 느끼는 지, 머신에게 필수적으로 주입되는 '머신 3원칙*'을 거스를 수 있는지 등이 있습니다.
*머신 3원칙 : 아이작 아시모프作 [아이, 로봇]에서 나오는 로봇 3원칙의 패러디입니다.
원작의 로봇 3원칙 :
1. 로봇은 인간을 해치거나 인간이 해를 입도록 방관해서도 안된다.
2.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이 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3. 로봇은 1원칙과 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
▶ 대부분의 로봇들은 산소를 소비하지 않지만 개체에 따라서 활동에 산소 및 이산화탄소, 질소가 필요한 모델들이 존재 합니다.
▶ 기계적인 특징이 드러나지 않는 인간형 안드로이드의 외관을 금지합니다.(ex. 보컬X이드, 디트로X트 비X 휴먼 등)
▶ 안면이 인간과 유사 하거나 실루엣이 오브젝트 헤드(인간의 몸에 그 외 머리)인 형태를 허용 하나 경우에 따라서 불합격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허용 예시: 트X스포머, 용X경찰 제이X커, 데스X니 시리즈의 엑X 등)
(합격에 불이익을 주는 예시: 다프X펑크, 사X런트 힐의 삼X두, 영X도둑 등)
혼혈에 관하여
같은 종족 내에서의 혼혈은 가능하나, 타 종족간의 혼혈 설정은 불가능합니다. 세계관 내에서도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밝혀진 사항이며 당연히 신청 캐릭터의 설정으로 사용하시는 것도 금지됩니다. (Ex. 인간과 충인의 혼혈)
종족을 불문하고 혼혈의 경우 주요한 요소인 종은 모체, 부수적인 요소인 모색이나 체형 그리고 약간의 습성 등은 부체의 것을 물려받습니다.
수인의 경우에는 대부분 같은 '과', 혹은 '목', '아목' 안에서의 혼혈들이 가장 흔합니다. 대표적으로 수인 종족 내에서 흔한 혼혈족 예시들에는 다음이 있습니다.
▶ 고양잇과 안의 표범 수인과 사자 수인의 혼혈
▶ 개과 안의 개 수인과 늑대 수인의 혼혈
▶ 고래하목의 수염고래 수인과 외뿔고래 수인의 혼혈
충인 종족 내에서 혼혈족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들의 혼혈아들이 모여 또 하나의 아종을 이룰 정도로 그들의 다양성은 폭이 넓습니다. 대부분 그들 또한 하나의 '류' 안의 혼혈족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충인 종족 내에서 흔한 혼혈족 예시들에는 다음이 있습니다.
▶ 다지류 안의 지네 충인과 노래기 충인의 혼혈
▶ 갑각류(갑각아문) 안의 다양하고 많은 혼혈
▶ 거미강 안의 다양하고 많은 혼혈
▶ 곤충강 안의 다양하고 많은 혼혈 등
초목인의 혼혈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종족 특성상 자생력이 강함과 동시에 폐쇄적인 성격을 가진 초목인들에 대한 의학적 정보가 타 종족들에 비해 심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알려진 정보로서는 그들은 수인과 충인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유전자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로봇이 테란의 한 종족으로 정식 인정됨과 동시에 로봇의 탄생은 현재 전적으로 그들 자신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후손’은 현재 많은 학자들의 관심사입니다. '그들이 선택하는 그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 것인가?' 라는 질문이 온갖 곳에서 넘쳐나고 있습니다.